콤포타블 남산
서울 용산구 두텁바위로60길 49
휴무 없음(예상)
영업시간 9:00 - 22:00
오픈하지 얼마 되지 않은 후암동에 위치한 콤포타블 남산에 다녀왔습니다.
콤포타블 안국에 이어 2호점을 남산 아래에 오픈했네요.
대원정사라는 사찰과 같은 건물이어서
건물 입구가 독특했어요.
건물 2층에는 퍼퓸샵인 그랑핸드가 있었습니다.
그랑핸드는 안국에서 돌아다니다가 본 브랜드인데 찾아보니
콤포타블이 그랑핸드에서 만든 공간인가봐요.
홈페이지에도 콤포타블 by 그랑핸드라고 소개하고 있었어요.
카페 층으로 도달하면 원형 테이블이 바로 보여요.
여기서부터 카페 공간이 진짜 넓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구들도 참 예뻤어요.
카페 안으로 들어오면 가운데 원형 공간으로 좌석이 또 마련되어있고
그 뒤로는 긴 키친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토요일 두시 반쯤 방문했는데 흐린날이어서 그랬는지
사람이 그렇게 많진 않았어요.
다시한번 느끼지만 가구 색감이 참 예뻤습니다.
메뉴판을 보니 카페음료와 주류가 같이 있었는데
저녁에는 위스키 바 처럼 운영되는 것 같았어요.
이런곳에서 칵테일을 마시면 참 맛있을 것 같습니다.
디저트류는 그렇게 많진 않아서 음료와 까눌레만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3500, 4000 입니다.
음료는 무난하게 맛있었는데 까눌레가 생각보다 별로였어요.
너무 질깃하고 달았습니다.
제가 까눌레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그런 것도 있을듯해요.
결국 지인분이 거의 다 드심...
그럼에도 제가 이 날의 기억이 좋았던 이유는
옥상으로 올라오니 이런 뷰가 있었어요.
해방촌과 후암동 일대가 시원하게 보여서 너무 좋았습니다.
커피를 다 마시고 2층 그랑핸드에 방문했는데요,
제가 구경하느라 정신이 팔려 내부 사진을 찍지 못해 공홈 사진을 가져왔습니다.
그랑핸드에 퍼퓸은 시그니처라인, 퍼퓸라인, 멀티퍼퓸 라인으로 나뉘어져 있었습니다.
시그니처와 퍼퓸은 오 드 퍼퓸이었고 멀티퍼퓸은 바디스프레이라고 설명해주셨어요.
저는 퍼퓸 중에서는 바이마르가 제일 마음에 들었습니다.
바이마르 노트 - Marine, Jasmine, Geranium, Cedarwood, Amber, Melon
그리고 멀티퍼퓸들 시향을 해보았어요.
각 개별로 시향했을 때도 좋았지만 두개를 레이어링 해도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Marine Orchid 향을 좋게 맡은걸 보시고는 Lucy Diamond랑 레이어링해서 시향지를 주셨는데
너무 좋더라구요! 계속 시향지에 코박고 킁킁했습니다... 착향도 하구요ㅋㅋ
참고로 마린 오키드 향조는 아래와 같고
Top: Mandarin, Pear, Lemon
Middle: Rose, Lily of the Valley, Orchid
Base: Musk, Toffee, Patchouli
루시 다이아몬드는 아래와 같아요.
Top: Peach, Plum, Apricot
Middle: Jasmine, Lily of the Valley, Gardenia
Base: Vanilla, Musk
향수들도 참 인상깊었고
시향을 도와주신 직원분이 너무 설명을 잘 해주셔서 브랜드에 대해 좋은 기억을 갖게 되었습니다.
다음에는 동생이랑 한번 더 방문해보고 싶네요.
남산 쪽 가실일 있다면 방문해보세요!